쿠팡 퀵플렉스 - 2인 1조의 장점과 단점

최근에는 쿠팡 퀵플렉스도 2인 1조를 한 팀으로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
2인 1조를 한 팀으로 할 경우를 혼자서 하는 경우와 비교해서 장단점 하기와 같이 정리합니다.
여기서부터 나와 같이 일하는 사람을 '파트너'라고 칭하도록 하겠습니다.

2인 1조의 장점 

1) 수량이 많다. 즉, 월 총액이 많다. 일반적으로 라우터 할당받을 때 2인 1조임을 감안해서 받기 때문에 수량이 1인이 할 때보다는 많은 라우터를 받게 됩니다.
2) 소분, 스캔, 분류, 적재가 빠르다. 아무래도 2명이 하니까 혼자 하는 것보다는 빠르죠.
3) 시간당 타수가 더 많이 나온다. 
4) 서로의 부족한 점을 보충해 줄 수 있다.
가령 내가 적재가 약하면 파트너가 적재를 담당할 수 있고, 배송 속도가 느리면 파트너가 그만큼 커버해 줄 수도 있습니다. 
내가 초행길 눈이 어두울 때는 파트너가 네비게이터가 되어 줄 수 있습니다.

2인 1조의 단점

상기 언급한 장점이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.
1) 수량이 많다는 의미는 1인이 할 때보다 많다는 것이나, 이것이 1인 수량 x 2배라는 의미는 아닙니다. 
그러니까, 2명이니 월 총액이 1인 총액 x 2배가 아니라, 그보다 못 미치는 경우가 훨씬 많습니다.
물론 라우터마다 천차만별이긴 하지만요.
2) 소분부터 적재까지 1인 대비 빠른 편이긴 하지만, 이건 두 사람이 계속 동일하게 해서 합이 잘 맞는 경우입니다.
호흡이 않 맞거나 서로 자기 고집이 세면 이 과정도 순탄치 않고 혼자 하는 것보다 더 오래 걸리기도 합니다.
3) 2명이 배송한다고 해서 배송량이 1인 기준 x 2배의 의미는 아닙니다. 
일반적으로 2인 1조는 1인의 양 x 1.5배 정도로 봅니다. 
물론 라우터의 성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는 합니다만, 각 소구역 끝날때마다 기다리고 같이 움직여야 할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상대적으로 타수는 줄어듭니다.
4) 마지막으로 두사람의 관계입니다. 
이것은 어찌보면 단점이 아닐 수도 있지만, 업무의 중요성보다 인간관계로 보면 이게 가장 중요할 수도 있습니다.
부부가 할 경우는 상관없지만, 파트너가 친구, 선후배 관계 아니면 형제(또는 자매)일 경우라도 월 총액 분배에서 트러블이나 스트레스를 받을 수 있습니다.
차의 주인은 한명이고, 차주의 명의로 사업자 개설돼서 소득세 등의 세금도 차주한테 나올 것입니다. 즉 한 명의 차에 기름값, 유지비 + 감가상각이 부담되고, (차에 관련된) 세금도 그 사람한테 부담되겠죠.
그래서 예를 들어, 나의 배송속도가 나의 파트너보다 많이 빠르다고 할지라도 나는 차가 없으니까 40%만 받을거야 하고 약속했다 합시다.
그렇다 하더라도 실제 받는 금액을 보면 파트너와의 차이에서 은근히 불만이 생길 수 있습니다.
그렇지만 만약 차량 유지비, 세금 등의 총합을 1/2씩 서로 부담한다고 할지라도, '내가 더 타수도 좋고 고생도 많이 하는데'라고 생각할 수도 있습니다.

상기의 경우 사람의 성향과도 관계가 있기는 합니다.
여하간에 그래서 2인 1조를 할 때는 상기 사항을 심각히 고민해야 할 것입니다.

 

마치며

이상 2인 1조로 쿠팡 퀵플렉스를 할 경우 장단점을 비교해 보았습니다.
장점 단점보다 더 중요한 것은 나와 파트너 둘의 서로에 대한 이해와 배려입니다.
아무리 서로를 잘 알아도 업무 진행할 때 의견의 차가 생길 경우가 발생할 것이고 이때 서로 다른 의견에 대해서 한 명은 양보하고 한 명은 맞추고 해야지 즉각적인 진행이 가능합니다.

하지만 어떤 경우든 간에, 말은 쉬울 수 있지만 실행이 쉽지 않기에 항시 유념할 필요가 있음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.